유시민 "범보수 200석 이상 가진 적 있는데 범진보는 안되냐"

김주영 2020. 4. 14.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3일 "범보수가 200석 이상을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느냐,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느냐"고 항변했다.

유 이사장은 또 "제가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며 "시청자로부터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 비례 포함해서?'라고 질문이 와서 '불가능하다, 과한 욕심이다, 그런데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언 논란에 라디오인터뷰에서 항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연합뉴스
4·15 총선을 앞두고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3일 “범보수가 200석 이상을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느냐,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느냐”고 항변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의 발언을 두고 ‘저의가 의심된다’고 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에 발언에는 “제가 뭣하러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 하겠느냐”고 반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나흘 만에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만든 반면,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를 보면 그런 것을 못하지 않느냐”며 “그래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무작정 반대만 일삼고 국회를 마비시킨 정당의 의석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주 재단 유튜브 채널인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유 이사장은 이날 “저는 민주당이 비례를 포함해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며 “(제가 말한)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말하는 유시민 이사장. 유튜브 캡쳐
유 이사장은 또 “제가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며 “시청자로부터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 비례 포함해서?’라고 질문이 와서 ‘불가능하다, 과한 욕심이다, 그런데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표에 정말 남김없이 다 참여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원만하게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할 수 있는 의석 180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범진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의석을 가져보자는 희망을 얘기하는 게 무엇이 오만이고 폭주인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 이사장은 양 민주연구원장이 그의 발언 논란을 겨냥해 “최근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 것을 두고는 “저보고 한 말이 아닐 것”이라며 “저보고 한 말이더라도 제가 한 비평 때문에 생긴 비평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 ‘민주당 의석은 충분하니 (유 이사장이 지지 의사를 밝힌) 열린민주당이나 정의당을 도와주라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는 “해석은 각자의 자유”라면서도 “제가 굳이 뭐하러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유시민 이사장(오른쪽)이 유튜브 방송에서 발언 중이다. 유튜브 캡쳐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총선 이후 범여권 비례대표용 정당들인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쳐 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을 언급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별도) 구상이 아니고 선거 결과가 나오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의 최배근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의 발언 논란을 두고 “어떻게 보면 (유 이사장의) 개인적인 판단인데 제가 볼 때는 오해를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발언”이라며 “유 이사장이 다른 분야에 비해 선거 전망에 대해선 맞힌 적이 거의 없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