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주에 천연가스 시대 열다..가스公 LNG 보급사업 본격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연가스 불모지로 불리던 제주시에 도시가스 시대가 열렸다. 가스공사와 제주도시가스는 지난달부터 도시가스 배관을 설치한 2만7053세대에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을 시작했다.
가스공사 제주 LNG 기지는 통영 LNG 기지에서 배로 운송해 온 천연가스를 저장한 뒤 제주지역 각 수요처에 공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약 9% 가구에 공급 개시..연 34만원 비용절감 기대

우리나라는 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4개 LNG 기지를 중심으로 전국 90% 이상 가정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제주도는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지난해까지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못했다.
제주 지역 각 가정은 LNG보다 30~100% 비싼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로 사용해야 했다. LPG에서 LNG로 대체하는 가정은 연간 약 34만원(36% 감소)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가스공사 측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10여년 전부터 중앙정부, 제주시와 함께 제주시 내 LNG 공급망 구축을 추진해 왔다. 2007년 애월항에 제주 LNG 기지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2012년 건설에 착수, 지난해 11월 제주 LNG 기지를 준공했다.
가스공사는 제주 LNG 기지에 3511억원, 각 가정에 보급하기 위한 배관망 건설에 1917억원 등 총 5428억원을 투입했다.
가스공사 제주 LNG 기지는 통영 LNG 기지에서 배로 운송해 온 천연가스를 저장한 뒤 제주지역 각 수요처에 공급한다. 연간 예상 공급량은 약 35만t이다. 기지는 4만5000킬로리터(㎘)급 저장탱크 2기와 120t 규모 기화 송출설비, LNG 운반선 접안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또 총 80.1㎞의 주 배관망을 중심으로 제주 지역 각 가정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미 지난해 10~11월 이 지역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발전 연료용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고 배관망 공사가 끝난 지난달부터 일반 가정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
제주 LNG 기지를 구축한 만큼 배관망만 추가 확충하면 더 많은 제주 가정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제주도에는 약 29만400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급하는 2만7000세대는 전체 세대의 약 9.2%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제주 LNG 기지가 제주도 내 전력 에너지 자립은 물론 제주도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추진하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에게 깨끗하고 편리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무력화 후보군 국내서 첫 발견..치료제 개발 가속
- 강원도 여행 다녀온 부부 3쌍 중 5명, 확진 판정
- 차명진 제명에 난리난 통합당.."우리 장수를 버리다니"
- 김한규 "'어르신 투표장 못가게' 공식 입장 아냐"
- "도경완 프리한다던데"..장윤정 "나도 못 들은 얘기를?"
- 유시민 180석에 놀란 與野 "박빙" vs "100석도 위태"
- "사생활침해라던 韓은 선거 중..프랑스는 오만했다"
- 최배근 "180석? 유시민, 선거전망 맞힌 적 거의 없어"
- 이은재, 대검 앞에서 '혈서'..윤석열 호위무사 되겠다
- 유시민 "대승 or 대망신"..전원책 "이러다 잠룡 몰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