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로 3천600명 사망

한세현 기자 2020. 4. 1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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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노인요양시설 사망자가 3천600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만성적인 관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개인 보호장비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요양시설 집단 사망 현상을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령자들이 밀집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다수 사망자를 내는 패턴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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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미국 노인요양시설 사망자가 3천600명에 달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열흘 전 집계 450명과 비교해 700% 폭증한 수치입니다.

AP통신은 만성적인 관리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개인 보호장비마저 제대로 지급되지 않으면서 요양시설 집단 사망 현상을 초래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고령자들이 밀집한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다수 사망자를 내는 패턴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뉴욕주에서는 노인요양시설 거주자 9만 6천 명 가운데 1천880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노인요양원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시애틀 외곽의 '라이프케어센터'에서는 지금까지 43명이 코로나19로 숨졌습니다.

연방정부 보건당국은 이 요양원이 코로나19 유행 기간 폐렴 환자 발생 사실을 제때 보고하지 않았고, 요양원 거주자에게 적절한 응급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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