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길 갈 뻔" 英 총리 퇴원..러 · 브라질 확진 급증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 중환자실 치료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일주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는 18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에는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다소 야위고 창백한 모습의 존슨 영국 총리가 퇴원 직후 자신의 모습을 트위터에 공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었는데, 48시간 동안 내 곁을 지켜준 간호사 2명에게 특별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하마터면 다른 길로 갈 수 있었다며 병세가 한때 심각했음을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당분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지방 관저에 머물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 5천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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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는 오늘(13일) 97살 할머니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브라질에서 완치된 환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남미에서 코로나 사태가 가장 심각한 브라질은 확진자가 2만 2천여 명, 그리고 사망자가 1천230여 명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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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확진자도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3천 명 가까이 감염이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만 8천 명 선을 넘었습니다.
확진자 위치 추적 앱을 이용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증가 추세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85만 명을 넘었고 11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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