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단체, '막말' 차명진 고발.."허위사실 유포했다"

이기상 입력 2020. 4.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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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월호 단체가 최근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다.

강원 춘천에서 시민단체가 내건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진태 후보 측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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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막말 논란에 이날 미래통합당서 제명
세월호 벽보 훼손 혐의 김진태 고발도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막말 논란의 경기 부천시병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4.1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13일 세월호 단체가 최근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후보를 검찰에 고발한다. 강원 춘천에서 시민단체가 내건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김진태 후보 측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4·15총선 정당·후보자 약속운동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오늘 오후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를 세월호가족협의회 명의로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장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4·16연대 이정일 변호사는 "오후 5시께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XXX 사건이라고 아시나"라며 "그야말로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차 후보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차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며 "내일 당에도 재심 청구를 하겠다"고 반발 의사를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그동안 저의 XXX 발언을 막말이라고 단정해서 저의 명예를 훼손한 언론들에게 책임을 묻겠다. 제가 제명되지도 않은 시점에 제명됐다고 기정사실화해서 저의 선거, 특히 부재자 투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언론들도 마찬가지"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단체는 지난 12일 오후 강원 춘천에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선거운동원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춘천시민행동)이 붙인 세월호 관련 현수막을 훼손한 사건에 대해서도, 사유재산 절도·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춘천경찰서에 오후 3시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춘천시민행동 관계자는 "김진태 후보 측 선거운동과 선거운동본부를 모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면서 "4·16연대와 세월호가족협의회와 함께 고발을 진행한 후 직접 피해를 입은 춘천시민행동 명의로 고소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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