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바다' 스핀오프 '유령선', 그들은 왜 유령선을 만들었는가

박정선 입력 2020. 4. 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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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

‘그날, 바다’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의 무삭제 8분 오프닝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유령선’의 제작진은 정부 서버에는 존재할 수 없는 스웨덴 선박 데이터들을 발견하고 추적한 결과 선박의 위치 정보가 중국 대도시 선전시에 위치함을 찾아냈다. 스웨덴 선박이 실제 선박이 아니라 조작 전문가가 만들어낸 유령선이라고 판단해 스웨덴과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숨겨진 진실에 접근해갔고, 데이터 조작이 중국 선전시에서 이루어진 것을 확인한다.

공개된 ‘유령선’의 무삭제 8분 오프닝 영상은 이 사건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했다. 한국영화 최초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3D 모델링과 사실적인 CG 구현으로 주목도를 높였고, 인공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위치정보를 만드는 GPS,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다른 선박과 관제센터로 보내는 AIS 데이터 생성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이해를 더했다. 특히 어떻게 유령선을 만들고 가짜 AIS 데이터를 생성해 가는지를 상세히 보여주며 충격을 전한다. 세월호 항로를 기록한 AIS와 1천 척의 선박, 16만개의 데이터 조작 등 이것을 조작한 자들이 누구이며, 그들은 왜 유령선을 만들었는지에 의문을 제기해 세월호에 감춰진 진실이 무엇인지 세월호 6주기를 맞아 다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그날, 바다’를 제작한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의 신작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뮤지컬 ‘빅 피쉬’, 영화 ‘콜’까지 스크린과 안방은 물론 무대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활약하는 배우 박호산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유령선’은 4월 1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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