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결국 차명진 제명, 최고위에서 직접 결정

곽정아 2020. 4. 13. 10: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역 앞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부천병 후보자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시스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참사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차 후보 징계를 결정했지만 윤리위원회가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려 사실상 후보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박형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13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차 후보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부적절한 발언과 그 이후 행동에 대해서 사후에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지금 이렇게 계속 물의를 일으키는가를 강하게 질책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보통 당원 징계를 위해서는 윤리위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통합당 지도부는 이례적으로 최고위원회를 통해 차 후보를 제명합니다. 당 법률지원단장 김연호 변호사에 따르면 차 후보에 대한 제명 사안은 ‘당무’에 해당되므로, 최고위원회에서 직접적으로 징계 의결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한 방송 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 사이의 부적절한 관계를 주장하며 ‘OOO’이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결정이 난 이후에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 현수막 2장과 자신의 현수막이 같이 걸려있는 것을 두고 “OOO이 막말이라며? 지가 먼저 나서서 OOO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OOO 정말 싫다니까!”라고 적어 또한번 물의를 빚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