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 베팅 '리버스마켓 펀드'에 2주새 2조원 유입

2020. 4. 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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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나 종목 등의 기초자산을 역으로 추종하는 '리버스마켓 펀드'에 2주새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리버스', '인버스' 등의 이름으로 출시된 리버스마켓 펀드 규모는 3월 6일 2조9247억원에서 13일 2조8344억원, 20일 2조3561억원으로 점점 감소하다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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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준 설정액 4조7764억원
2주간 2조194억원 증가
인덱스주식 펀드는 2조3982억원 유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주가지수나 종목 등의 기초자산을 역으로 추종하는 ‘리버스마켓 펀드’에 2주새 2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변동장에서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리버스마켓 펀드 설정액은 4조7764억원으로 전주 4조477억원 대비 728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27일 2조7570억원과 비교하면 2조194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리버스’, ‘인버스’ 등의 이름으로 출시된 리버스마켓 펀드 규모는 3월 6일 2조9247억원에서 13일 2조8344억원, 20일 2조3561억원으로 점점 감소하다 지난달 말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최근 2주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리버스마켓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이다. 이 펀드의 설정액은 3월 27일 1조530억원에서 4월 10일 2조2720억원으로 115.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이 펀드는 해당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을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KODEX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도 2주간 설정액이 7410억원에서 1조1390억원으로 53.7% 늘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설정액 또한 88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반면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주식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조611억원 줄어든 35조6464억원으로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이후로는 2조3982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증시가 반등하며 레버리지 펀드를 포함한 인덱스주식 펀드는 1주간 평균 6.98%의 수익을 올리고 리버스마켓 펀드는 -8.29%의 수익률을 기록했음에도 인덱스 펀드에선 자금이 유출되고 리버스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이는 인덱스 펀드 투자자 중 일부가 상승장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단기적으로 증시가 다시 하락하는 데 베팅한 투자자들이 리버스 펀드에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인덱스주식형 펀드는 레버리지 펀드가 포함된 인덱스기타 유형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성 환매 증가로 설정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시의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책 공조, 미국 4차 재정정책 논의, 중국 실물 지표 반등 등 코스피 상승 요인과 미국 실물 지표, 악화, 크레딧 리스크 우려,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대, 유가 하락 등 하락 요인이 존재한다”면서 “당분간은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종목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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