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용공고 33% 급감..제주는 '반토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위기에 놓이면서 지난달 채용공고가 작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채용공고 등록 건수는 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늘었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에는 15%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제주와 대구는 올해 1월 채용 공고가 각각 21.1%, 15.5% 증가한 바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채용절벽이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이 위기에 놓이면서 지난달 채용공고가 작년의 3분의 2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채용공고 등록 건수는 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늘었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2월에는 15% 줄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경제 전반이 코로나19 영향에 들어선 3월에는 작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상 3월은 가장 활발하게 채용이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지난달 채용공고 증감을 지역별로 보면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로 47.5% 줄었고,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가 41.6% 감소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서울(-34.2%), 부산(-31.4%), 울산(-30.6%), 인천(-29.4%), 경북(-27.2%), 대전(-26.6%), 강원(-26%), 경기(-25.8%), 경남(-20.4%) 등이 20% 이상 감소했으며 증가한 지역은 없었습니다.
특히 제주와 대구는 올해 1월 채용 공고가 각각 21.1%, 15.5% 증가한 바 있어 코로나19에 따른 채용절벽이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입 채용과 경력 채용 중에서는 신입 공고의 감소율이 더 높았습니다.
3월 기준으로 신입 채용 공고는 작년 동월 대비 44.4% 줄어든 반면, 경력은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16.4%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신입 공고는 대구(-52.1%), 서울(-50.6%), 제주(-48.9%) 등이 절반 정도 줄었으며 신입 공고가 늘어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경력 공고는 전남이 32.7% 감소해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1.1%), 서울(-30.7%) 등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세종은 유일하게 2.9% 증가했습니다.
업종별 3월 증감을 보면 서비스업이 49.8% 급감해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습니다.
이어 교육업(-37.3%), 은행·금융업(-35.2%), 미디어·디자인(-35.2%), 판매·유통(-33.4%), 의료·제약·복지(-32.9%), 제조·화학(-25.1%)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김성령 '인생 최대 몸무게' 들은 신동엽 "친구 없죠?"
- [현장] 마스크도 없이 부활절 설교.."어딜 들어와!" 몸싸움
- 입국 다음 날 사우나 갔다 들통..번호 · 주소까지 속였다
- "코로나19, 면역세포 파괴"..'사망자 장기'가 보여준 것
- 金 말에 서열 2, 3위 '벌떡'..北 코로나 회의서 무슨 일이
- 야윈 모습으로 퇴원한 英 총리..국민들에 남긴 말
- 뉴욕 호랑이도 코로나 양성..동물 간 전파 가능성은?
- 美 전체가 '재난지역'..트럼프 책임론 불거지는 이유
- 코로나 모자 쓴 유리, 외출 자제 명령 연장에 "한숨만"
- [현장] "정부가 테러할지도" "쓰레기 정당" 또 터진 막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