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충남 서산서 산불..인근 주민 대피

박찬근 기자 2020. 4.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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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2일)저녁 충남 서산에서는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했는데, 아직도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7시 20분쯤 충남 서산시에 있는 한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주민 30명이 대산읍 주민 편의시설로 대피해 밤을 보냈습니다.

산불 진압을 위한 소방차 35대와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불길이 확산되는 것은 막았지만, 아직 완전히 진화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에 헬기를 추가 투입해 불길을 완전히 잡고 난 다음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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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주민 2명이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의자와 주방용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독주택 대문 주변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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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쯤에는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주민 66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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