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모습으로 퇴원한 英 총리..러시아 감염 급증세

김학휘 기자 2020. 4. 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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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동시에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입원 치료를 받던 존슨 총리도 퇴원했는데요, 다만 한 가지,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입원했던 존슨 영국 총리가 일주일 만에 퇴원했습니다. 다소 야윈 모습이었습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사흘간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 전역의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고 희생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존슨 총리는 당분간 지방 관저에 머물 예정입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 명을 넘었지만, 하루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도 하루 사망자 수가 3주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고, 독일도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줄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오늘(13일)부터 비필수 종사자도 출퇴근을 허용하는 등 경제 활동을 일부 재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한 것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서며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어제 하루 1천300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러시아 누적 확진자는 1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모스크바시는 주민 이동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모레부터 차량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행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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