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멸종 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포획 흔적 없어"

하현종 기자 2020. 4. 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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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양보호생물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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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 해상에서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몸길이 170㎝, 둘레 90㎝, 무게 60㎏가량의 이 상괭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습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양보호생물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합니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립니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하현종 기자mesoni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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