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고인민회의 보도 없어..연기? 미공개? '배경 관심'

김아영 기자 2020. 4.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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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0일) 개최하겠다고 밝힌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오늘까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간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 뒤 회의 결과를 당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해 왔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는 오늘 오후 10시 현재 최고인민회의 관련 보도가 실리지 않은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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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10일) 개최하겠다고 밝힌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오늘까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간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 뒤 회의 결과를 당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일정을 공지해놓고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에는 오늘 오후 10시 현재 최고인민회의 관련 보도가 실리지 않은 상탭니다.

일각에서는 방역 조치의 여파로 회의가 미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발열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의원 중에 뜻밖에 의심 징후를 가진 사람들이 나와 회의를 갑자기 연기하지 않았을까"라는 추정을 내놨습니다.

북한이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어서 회의가 개최됐음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인지, 연기 또는 취소된 것인지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한은 2005년 3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예정일 5일 전에 일정을 돌연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당시에도 이유나 후속 개최일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우리의 정기국회 격으로 헌법 수정, 국가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예산안 의결, 국가기구 인사 등의 권한을 가집니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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