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방과후학교부터 대입까지..'교육 공약' 비교해보니

고정현 기자 2020. 4.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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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과후학교부터 대학교 입시 문제까지 정당들은 교육에 대해서 어떤 공약을 내놨을까요, 총선 정책 공약 보는 법 '정공법'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초·중·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32만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먼저 사교육 대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은혜/서울 마포구 : 방과 후 (교육이)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거든요. 그런데 질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엄마들이 다 다른 학원에 보내요.]

민주당은 중등 방과후학교를 다양화하고 불법 사교육은 강력히 단속하겠답니다.

통합당은 초등학교 시간제 돌봄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방과후학교 수강권 지원을 늘려주겠답니다.

[김영록/강원대 행정학과 교수(한국정책학회) :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사교육 시장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고,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사교육 시장을 일단 존중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서 사교육 시장을 (억제하겠다는….)]

대학 입시 공정성도 화두인데요,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대입에서 정시 비중을 늘리겠답니다.

하지만 각론은 다릅니다.

민주당은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로 높이겠다는 정부 방침을 공약집에 올렸고, 통합당은 이른바 '조국 방지법'을 만들어 전체 대입에서 정시를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합니다.

[김영록/강원대 행정학과 교수(한국정책학회) :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대선 당시에 사실은 정시 확대 입장이 아니었어요. (서울권 대학 정시 확대는) 학종의 수시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급하게 사실은 제시된 측면이 있어요. 미래통합당 같은 경우는 정시 확대는 또 여러 가지 문제를 또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재수생이 많아지고요. 이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많아져요. 이거에 대한 대책이 또 없어요.]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에 대해 민주당은 2025년부터 일괄 폐지한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존치를 공약했습니다.

민생당과 정의당은 모두 국공립 유치원 비중을 50%까지 늘리고 국공립대 무상 교육을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신동환, 영상편집 : 채철호)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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