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19 관련 정보 숨기면 최고 징역 6개월

유영규 기자 2020. 4. 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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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숨기면 최고 징역 6개월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카오솟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공공병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여행력, 건강 상태 등의 정보를 숨길 경우 최고 징역 6개월과 벌금 1만 밧(약 37만원)에 처하는 법령을 공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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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를 숨기면 최고 징역 6개월에 처하기로 했습니다.

온라인 매체 카오솟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공공병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여행력, 건강 상태 등의 정보를 숨길 경우 최고 징역 6개월과 벌금 1만 밧(약 37만원)에 처하는 법령을 공포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에 노출된 사실을 숨긴 환자들에 의해 태국내 의료진이 잇달아 감염됐다는 보고에 따른 것입니다.

태국 보건부는 지금까지 의료진 8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일부 의사와 간호사는 여행력이나 다른 중요한 정보를 숨긴 환자 때문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또 11일 코로나19에 45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천518명으로 증가했으며, 2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3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지난 3일 야간 통행금지(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가 시행된 후 6천5백여 명이 통행금지령을 위반했다는 보고를 받고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쁘라윳 총리는 또 오는 13∼15일로 예정된 '송끄란'(태국 전통 설) 연휴가 취소됐다면서 어떤 형태의 비공식 새해 축하행사에도 참여해서는 안 되며 고향을 방문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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