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국내 첫 등판..147km 돌직구로 1이닝 무실점

주영민 기자 2020. 4.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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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왕' 삼성의 오승환 선수가 처음으로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시속 147㎞의 돌직구를 힘차게 던졌습니다.

오승환은 자체 청백전 청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해 1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경기 후 오승환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투구해 어색했는데,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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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왕' 삼성의 오승환 선수가 처음으로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시속 147㎞의 돌직구를 힘차게 던졌습니다.

오승환은 자체 청백전 청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해 1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그는 5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이현동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이현동이 도루 시도를 하다 아웃되면서 부담 없이 후속 타자를 상대했습니다.

오승환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박계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잇달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습니다.

경기 후 오승환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투구해 어색했는데,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투구에 관해선 "투구 내용을 떠나 타자를 상대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전까지 몸을 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지고 싶다"며 "그래야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승환은 201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뒤 지난해 8월 삼성으로 복귀했습니다.

복귀와 동시에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일본 스프링캠프를 소화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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