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C-3, 탄두 직접 요격.. 걸프전 등서 '위력' [한국의 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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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제1차 걸프전은 '미사일 전쟁'이었다.
하지만 1차 걸프전에서 명중률과 파괴력 부족 문제가 드러나 미사일을 소형화하면서 위력을 높인 PAC-3 미사일이 개발됐다.
PAC-2는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해 파편으로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PAC-3는 탄두를 직접 요격하는 방식을 사용해 효과가 더 뛰어나다.
PAC-3는 2003년 이라크전에 투입돼 이라크군의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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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제1차 걸프전은 ‘미사일 전쟁’이었다.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은 다국적군에 맞서 스커드 탄도미사일을 이스라엘과 사우디로 발사했다. 이스라엘을 전쟁에 끌어들여 미국에 반격을 꾀하려던 사담 후세인의 승부수였다. 하지만 미군이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을 투입해 스커드를 요격하면서 사담 후세인의 마지막 시도는 좌절되고 말았다.

한국에는 1994년 주한미군이 1개 포대를 도입하면서 패트리엇이 배치됐다. 1차 걸프전에서 패트리엇의 위력을 실감했던 한국 공군은 1990년대 초반부터 노후화된 나이키 지대공미사일을 대체하고자 차기 유도무기 사업(SAM-X)을 추진했지만 예산 문제로 계속 지연됐다. 하지만 북한 미사일 위협이 커지면서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과 병행해 2010년 독일군이 사용하던 중고 패트리엇을 도입했다. 하지만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능력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군은 2014년 PAC-3, 2018 PAC-3 MSE 구매를 결정했다. PAC-3 MSE의 최대 요격거리는 40㎞로 기존 PAC-3보다 두 배 길다. 로켓 모터와 미사일 조종 날개 등을 개선해 명중률도 높아졌다. 군 당국은 내년부터 PAC-3 MSE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군당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KAMD를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 성능을 입증한 패트리엇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따라서 패트리엇은 KAMD와 함께 북한 탄도미사일 요격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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