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서 추방된 자국민 송환 않는 국가 비자 규제"

유영규 기자 2020. 4. 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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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의 송환을 거부하거나 불합리하게 지연시키는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가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을 송환해가지 않는 국가를 "코로나19에 필요한 조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할 경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내 해당 국가에 대한 비자 제한 시행계획에 착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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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의 송환을 거부하거나 불합리하게 지연시키는 국가에 대해서는 비자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 하달한 문서에서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을 언급하면서 미국 법령을 위반한 외국인을 추방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가 미국에서 추방된 자국민을 송환해가지 않는 국가를 "코로나19에 필요한 조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킨 것"으로 판단할 경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내 해당 국가에 대한 비자 제한 시행계획에 착수해야 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비자 제한 대상으로 언급된 나라는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유로 새로운 출입국 규정을 시행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은 적법한 출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신속히 추방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이 적용된 이후 미국 국경 관리들은 약 7천 명의 멕시코 이주민을 추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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