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 코로나19 감염자 접촉여부 알림 앱 만든다

유승목 기자 2020. 4. 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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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공룡 애플과 구글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기술개발을 선언했다.

10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보다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을 시작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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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동성명 통해 접촉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발표..5월 중 출시할 예정
10일 애플이 구글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접촉 추적 앱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진=애플

글로벌 IT 공룡 애플과 구글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 기술개발을 선언했다. 전례없는 감염병 위기로 전 세계가 패닉에 빠진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손을 맞잡았다.

10일(현지시간) 애플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보다 쉽게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공동개발을 시작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확진되면 근거리 접촉자에게 통지
양 사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iOS 에서 활용 중인 블루투스 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접촉 추적 시스템을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으로 내놓겠단 구상이다.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지난 14일 동안 있었던 근거리 밀접 접촉자들에게 이를 통지하는 것이다. 이 같은 방식의 소프트웨어 첫 버전은 내달 중순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국가 마다 시행 중인 이동제한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빠르게 찾아내 격리시켜 코로나 사태 종식을 앞당기겠단 목적이다.

양 사는 성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데 이보다 더 중요한 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개발자, 정부, 그리고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각 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어떻게?
애플과 구글이 구상하는 이번 접촉 추적 앱이 코로나 진단 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대규모 진단검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가 장비 부족 등의 이유로 원활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양 사는 개인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설계했단 설명이다. 당사자가 허용해야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구동된다는 것이다. 또 애플과 구글은 외부 전문가의 분석이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구축에 사용될 코드의 일부도 공개했다. 만일의 해킹에 대비해 코드를 공개, 완성도를 높이겠단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과 구글의 협력에 대해 "매우 흥미롭다"면서도 "많은 이들이 개인의 자유 측면에서 걱정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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