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차명진은 지금부터 통합당 후보 아냐"

정윤식 기자 2020. 4. 1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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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어젯(10일)밤 11시 50분쯤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서도 이미 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황 대표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심야 입장문을 낸 건 이런 당 안팎의 비판을 고려해 당 윤리위의 징계 입장과 선을 긋고 막말 파문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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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텐트 막말'로 당 윤리위원회의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차명진 후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세월호 막말'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차명진 후보에 대해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 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어젯(10일)밤 11시 50분쯤 입장문을 통해 "국민들께서도 이미 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통합당 윤리위는 차 후보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대신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습니다.

차 후보는 당적을 박탈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닷새 뒤인 4·15 총선에 통합당 후보 자격으로 출마할 수 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리위 결정 직후 '한심하다'며 불만을 표시했지만 황 대표는 '관련한 분들과 숙의하겠다'고 말해 대표로서 책임론이 제기됐습니다.

황 대표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 심야 입장문을 낸 건 이런 당 안팎의 비판을 고려해 당 윤리위의 징계 입장과 선을 긋고 막말 파문이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조찬 회동을 갖고 차 후보의 막말 건에 대한 대응책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선거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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