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구속 모두 압도적..새내기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
<앵커>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프로야구 고졸 새내기 투수들이 연습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kt 소형준, LG 이민호·김윤식 투수의 신인왕 후보다운 시원시원한 투구, 직접 보시죠.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였고 올 시즌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는 kt 소형준은 kt의 1군 주축 타자들을 구위로 압도했습니다.
최고시속 148km에 바깥쪽 구석으로 꽂히는 강력한 직구, 그리고 날카로운 커브로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빗맞은 안타 때문에 1점을 내줬지만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위용을 뽐냈습니다.
최근에야 자가격리가 풀린 외국인 투수들이 5월 초 출전이 힘든 상황에서 현재 kt 토종 선발 투수들 가운데 가장 구위가 좋은 소형준은 시즌 초반 실질적 에이스의 중책을 맡을 전망입니다.
[소형준/kt 신인투수 : 개막전에 나가더라도 제가 던질 수 있는 것만 딱 집중해서 던지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할 것만 집중해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LG의 연습 경기에서는 고졸 신인투수 2명이 류중일 감독을 기쁘게 했습니다.
1차 지명자 우완 이민호가 최고시속 147km의 힘 있는 직구를,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좌완 김윤식이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나란히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이민호/LG 신인투수 : 구속에는 신경 안 쓰고, 제구랑 밸런스에 신경을 쓰고 (던졌는데) 어느 정도 잘 돼서 기분 좋습니다.]
[김윤식/LG 신인투수 : 선발로 던지고 싶긴 한데, 어떤 보직이든 간에 엔트리에 들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습니다.]
5선발 후보 임찬규가 청백전에서 고전하고 있는 사이 이민호와 김윤식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김원배, 영상편집 : 김병직)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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