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악재 커질라..내일 '김종인-황교안' 긴급 회동

조국현 2020. 4. 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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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통합당 지도부는 원래 차명진 후보 제명으로 막말 파문을 끝내려 했는데 윤리위가 '탈당 권유'라는 결정을 하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문이 자칫 선거 전체 판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급해진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이 내일 아침 긴급히 만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막말에 수도권 격전지 후보들은 냉가슴을 앓고 있습니다.

[이혜훈/미래통합당 후보] "(지역구 주민들께서) '이 중요한 시점에 신중하지 못하냐고 당에 얘기하라.' 그런 말씀 많이 하시죠."

하지만 제명여부를 놓고도 당지도부가 우왕좌왕하면서 수습에 실패하자 위기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당 밖에서도 "통합당 윤리위가 차 후보에게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현근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유가족들 상처의 딱지를 다시 뜯어낸 사람입니다."

[김종철/정의당 선대위 대변인] "김종인 위원장 사과는 요식행위였던 것입니다."

당 안팎에서 파문이 확산되자 황교안 대표는 차 후보 제명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좀 더 숙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된 분들과도 좀 상의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따라 황교안 대표는 내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 '차명진 후보' 후속 대책과 막판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잇단 막말 악재에서 탈출하려는 통합당이 주말에 '여권 인사의 n번방 사건 연루설'을 폭로할 것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진복/미래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 "많은 제보 있었던 걸 선거 중에 여러분들 앞에 아마 제시를 하려고… n번방 특별팀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통합당 n번방 특별조사팀은 "여권 인사 관련 제보가 있긴 하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방'을 발표한다는 등의 내용은 와전된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재 / 영상편집 : 김재석)

조국현 기자 (joj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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