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백기 투항'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전면 백지화"

송화연 기자 2020. 4. 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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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일 내놓은 수수료 중심의 광고상품 '오픈서비스'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대표직을 물러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사과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지난 4월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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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배민라이더스 중부지사에 배달 오토바이가 줄지어 서있다.. 2020.4.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1일 내놓은 수수료 중심의 광고상품 '오픈서비스'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대표직을 물러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사과문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우아한형제들은 사과문을 통해 "외식업주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혼란과 부담을 만들었다"며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와 국민 여러분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월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향후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로 소통해 결정하겠다"며 "이를 위해 업주와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다.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 사과문]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요금체계 변경을 백지화하겠습니다.

외식업주님 여러분, 그리고 저희 배달의민족을 이용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입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쳐드리고 말았습니다.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님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요금제 개편 이후 외식업주님들을 비롯해서 관계기관, 그리고 각계에서 많은 조언과 충고를 주셨습니다. 한결같이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이셨습니다. 더구나,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없는 요금제 개편은 안된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각계의 충고와 업주님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이에 저희는 4월 1일 도입한 오픈서비스 체계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전 방식으로 복귀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우아한형제들은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 주요 정책의 변화는 입점 업주님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여 결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업주님들과 소통 기구인 협의체 마련에 나서겠습니다. 정부의 관계부처, 각계 전문가들과도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저희는 외식업주님들과 배달의민족은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앱을 통해 식당에 주문이 더 늘어나고, 라이더 분들은 안정적인 소득을 누리시고, 이용자분들께서는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모든 분들께 응원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 김범준 대표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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