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망한 엄마 장례식에서 딸은 심장마비 사망 충격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4. 10. 16:16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잃은 딸이 어머니의 장례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0일 ‘이중 비극’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안타까운 모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로라 리차드(32)는 최근 영국 워릭셔 애터스톤 묘지에서 엄마 줄리 머피(63)가 땅 아래로 내려질 때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로라의 남편과 여동생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동생 리사는 구급차를 불렀다. 언니 사디는 “엄마를 땅에 내려놓고 있는데 로라가 갑자기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결국 로라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디는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동생을 잃는다는 것은 공포영화와 같았다. 그는 겨우 32세였다”며 비통해했다.
그들의 어머니는 지난달 15일 워크스주 누나톤의 올베리 그랜지 요양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치매로 투병 중이던 줄리는 결국 2012년에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케빈 옆에 묻혔다. 로라는 엄마의 장례식에서 추모의 글과 사진을 헌사했는데 그곳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엄격한 규정 때문에 그녀는 5명만 참석한 상태로 엄마 옆에 묻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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