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대표 고집 꺾은 ESPN·디즈니..'UFC249' 공식 연기

황석조 기자 입력 2020. 4. 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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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무릎을 꿇었다.

화이트 대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19일 열릴 예정이던 UFC249 대회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우리는 디즈니와 ESPN으로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대회 개최는 그들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 대표는 이 소식을 듣고 2시간 뒤 대회 포기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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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강행 의사 굽히지 않았지만 중계권사 압박에 무릎
출전 선수 가족 사망 소식도 영향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결국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무릎을 꿇었다. 오는 19일(한국시간) UFC249 대회는 열리지 않는다.

화이트 대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19일 열릴 예정이던 UFC249 대회는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UFC는 직후 대회를 연기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때문이다. UFC 대회는 현재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된 상황이다.

화이트 대표는 "우리는 디즈니와 ESPN으로부터 대회를 개최하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대회 개최는 그들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권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빅매치가 포함된 이번 대회는 당초 1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은 물론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회 개최가 어려워졌다. 하빕 역시 "지금은 자신을 돌볼 때"라며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대회 강행 의지를 전했다. 하빕 대신 저스틴 게이치를 대타로 섭외했고 장소 역시 아부다비 등 다른 지역이 검토됐는데 화이트 대표 소유의 개인 섬까지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중계 방송사의 지속적인 압박에 끝내 무릎을 꿇었다. ESPN은 "UFC와 지속적으로 접촉했으며 대회 강행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정상적인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화이트 대표의 의지를 꺾었다.

ESPN은 UFC 대회 독점중계권을 가지고 있다. 디즈니는 ESPN의 대주주다.

여기에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로즈 나마유나스의 가족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까지 밝혀지며 화이트 대표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화이트 대표는 이 소식을 듣고 2시간 뒤 대회 포기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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