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노벨상 후보 유력' 김빛내리 교수, 코로나19 치료제 열쇠 쥐었다

이서윤 에디터 2020. 4. 10.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김빛내리 교수와 장혜식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와의 공동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김 교수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체와 RNA 전사체를 모두 분석해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이끄는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김빛내리 교수와 장혜식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질병관리본부와의 공동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고해상도 유전자 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원인이 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DNA가 아닌 RNA 형태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사람 몸 안에 침투했을 때 다양하게 변형된 하위 유전체 RNA를 만들어냅니다. 유전자 돌연변이가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겁니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체 RNA와 하위 유전체 RNA 모식도 (사진=IBS제공/연합뉴스)


그래서 김 교수 연구팀은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의 유전체와 RNA 전사체를 모두 분석해냈습니다. 이 바이러스 유전자의 어떤 성질이 바이러스 복제를 가능하게 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어떻게 변형되어 증식하는지를 전부 밝혀낸 겁니다.

김 교수가 이끄는 RNA 연구단은 2016년에도 마이크로RNA 생성물질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암 같은 난치병과 유전질환 치료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RNA 연구가 노벨상의 차세대 보고라는 말이 나오면서, 김 교수는 국내 과학계에서 노벨상 유력 후보로 꼽힙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더 정확한 진단키트와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AsanMedicalCenter' 유튜브 캡처, IBS제공/연합뉴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