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중" 영국 총리 일반 병상으로..부활절 연휴 비상

이성훈 기자 2020. 4. 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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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0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9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유럽에서는 부활절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더 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영국 존슨 총리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증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늘(10일) 새벽 일반 병상으로 옮겨졌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사흘 만입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회복 초기 단계에서 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닉 라브/영국 외무부 장관 : 국무총리는 상태를 회복하고 있고 맑은 정신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하루 새 사망자가 881명 나왔습니다.

영국 정부는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봉쇄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의 한 요양원에서는 한 달 새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와 당국이 긴급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부활절 연휴 기간에 들어간 유럽에서는 시민들의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 감염이 확산하지는 않을까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 등 각국 정상은 부활절 연휴 기간에도 집에 머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어서는 등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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