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도소서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죄수 200명 집단 난동

이기성 기자 2020. 4. 1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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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자 200명에 가까운 죄수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주 먼로 교도소는 전날 6명의 수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수백명의 죄수들이 교도소 내 뜰에 모여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죄수들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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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오자 200명에 가까운 죄수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워싱턴주 먼로 교도소는 전날 6명의 수감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수백명의 죄수들이 교도소 내 뜰에 모여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불을 지르고 교도관을 인질로 잡겠다고 위협하며 일부 시설을 파괴했습니다.

죄수들이 코로나19 환자 발생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면회를 위해 교도소를 찾은 한 수감자의 가족은 지역 매체인 '코모 뉴스'에 "평소와 달리 교도소에서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충격을 받았다"며 "수감자들이 분노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먼로 교도소는 난동이 일어나자 최루 스프레이와 고무탄을 쏘며 이들을 진압했습니다.

교도소 관계자는 "부상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며 "이제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성 기자keat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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