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최강 대한민국..짜릿한 '날 들이밀기' 역전드라마 순간들! / [추억스환#14]
최희진 기자 2020. 4. 9. 14:15
요즈음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날 들이밀기' 기술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발을 쭉 뻗어 조금이라도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한 기술입니다. '날 들이밀기'로 막판 역전극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보여주는 쇼트트랙의 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쇼트트랙에서 이 '날 들이밀기' 기술을 처음 선보인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었습니다. 자타공인 쇼트트랙 세계 최강인 대한민국은 '날 들이밀기' 기술을 구사해 여러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쇼트트랙이 처음 정식 종목이 됐던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기훈 선수가 날 들이밀기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기훈 선수는 당시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막판까지 2위로 달리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날 들이밀기'를 구사해 우승을 눈 앞에 뒀던 캐나다 선수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우리 팀에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추억을 스포츠머그에서 소환해드리는 코너 '추억스환'! 14번째 순서로 쇼트트랙 날 들이밀기의 원조 대한민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보여준 짜릿했던 역전 드라마들을 모았습니다.
(글·구성 : 최희진, 편집 : 이형근, 디자인 : 방여울)
최희진 기자chnove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음주운전' 노엘, 혐의 인정..父 장제원 "마음 아프다"
- 15년 만의 '수능 대리시험'..감독관들 다 속았다
- [영상] 오세훈, 습격당할 뻔..흉기 든 50대 남성 체포
- [영상] WHO 사무총장 "더 많은 시신 포대 원하나"
- 김구라, 여자친구와 동거 고백 "아침밥도 해 준다"
- 'EBS 접속 지연' 혼란.."아이가 수업 켜놓고 게임해요"
- "조주빈에 무슨 지시 받았냐" 18세 공범 '부따' 침묵
- '마스크 해적' 취급받는 미국, 무슨 일?
- 분초 다투는 긴급 상황인데..'이발소'로 싸우는 日
- "조주빈 잡혔지만 한 달만 지나도 또 공유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