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병사가 선임병 부탁받고 작년 수능 대리시험..군 "조사 중"

김태훈 기자 2020. 4. 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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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병사가 선임병의 부탁을 받고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모 부대 A 병사는 작년 11월 14일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당시 선임병이었던 B씨를 대신해 시험을 봤습니다.

A 병사는 군사경찰 조사에서 대리시험 대가로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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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병사가 선임병의 부탁을 받고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리 응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모 부대 A 병사는 작년 11월 14일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당시 선임병이었던 B씨를 대신해 시험을 봤습니다.

선임병 B씨는 지난달 12일 전역했습니다.

수험표에는 A 병사가 아닌 B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 본인확인 등 교육 당국의 수능 시험 감독 업무가 매우 부실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11일 국민신문고의 공익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최초 인지됐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관련 제보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인 뒤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군사경찰은 A 병사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대가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역한 B씨에 대해서도 민간 경찰과 공조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병사는 군사경찰 조사에서 대리시험 대가로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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