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1,700여 명 사망..美 "항체 있으면 일상 복귀"
<앵커>
다른 나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에서는 요 며칠 뉴욕주의 사망자가 주춤하는가 싶었는데 다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워낙 많다 보니까 이제는 검사를 통해서 항체가 있는 사람은 일상에 복귀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나왔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의 장의업자 로드리게스 씨의 휴대전화가 쉴새 없이 울립니다.
[로드리게스/뉴욕 장의업자 : 유족들이 울면서 계속 전화를 합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들을 냉동 차량에 임시 보관하는 것도 한계입니다.
[로드리게스/뉴욕 장의업자 : 병원에서 공간이 다 찼다고 영안실에서 사망자들을 모셔가라고 계속 연락을 합니다.]
뉴욕주 사망자만 731명,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오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앞으로 시신 임시 보관에 농장의 냉동 창고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체로도 하루 새 가장 많은 1천700여 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만 3천 명을 넘었고, 감염자도 40여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항체를 가진 사람을 경제 활동에 복귀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몸 안에 항체가 있으면, 바이러스에 다시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일하러 가거나, 학교에 돌아가거나,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겁니다.]
[이현지/뉴욕 한인의사협회장 : 이 항체 테스트를 하면 얼마만큼 시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 수 있고, 이제 사회를 다시 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뉴욕주는 미 식품의약국, FDA가 항체 검사 진단을 승인하면 인근 뉴저지, 코네티컷주와 함께 항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항체 검사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진단 검사만큼이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 일상 복귀 위한 코로나 검사? 판단 기준은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38571 ]
김수형 기자se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혹시 ○○○사건 아세요?"..차명진, 또 세월호 막말
- 자가격리 어기고 낚시터 간 남성, 다음 날 또 걸렸다
- 자꾸 몰리는 관광객에..축구장 10배 유채꽃밭 '싹둑'
- 인사만 했을 뿐인데..'침방울' 얼마나 튀나 확인해 보니
- 코로나 퍼지자 자취 감춘 지도자..어디로 갔나
- 일상 복귀 위한 코로나 검사? 판단 기준은
- [여론조사] 미래한국 24.2% vs 더시민 23.2%..열린당 하락
- [현장] 0시 되자 우한 떠나는 차량들.."오늘만 기다려"
- "장사 잘하네" 누리꾼들 감탄한 '참신한 마케팅' 화제
- 공동묘지도 포화 상태..영결식마저 '드라이브 스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