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국 막은 나라에 우리도 '입국 제한'

한지연 기자 2020. 4. 8. 20: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자 면제 · 무비자 입국 잠정 중단

<앵커>

어제(7일) 하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3명 늘었습니다. 사흘 연속 5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24명, 45%를 넘습니다. 정부는 감염병의 해외 유입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하고 있는 전 세계 148개 나라에 대해서 '상호주의'에 따라 그 나라 국민의 우리나라 입국을 제한하기로 한 겁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한 나라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120개국을 포함해 모두 148개국입니다.

정부는 이렇게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우리도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우리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정지하고, 불요불급한 목적의 외국인 입국제한을 확대하겠습니다.]

호주와 캐나다 등 무비자 입국 국가 34개국과 태국, 러시아, 프랑스 등 비자면제협정 체결국 54개국 등 88개 국가가 맞대응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최근 입국자 가운데 30%가 90일 이하 단기 체류 외국인이라며 비자 면제를 중지하면 이들의 유입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멕시코 등 한국인 입국을 막지 않는 일부 무비자 대상국 국민만 지금처럼 쉽게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겁니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 방역당국이나 의료진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그러나 동시에 그 이외에 외교적인, 또 국가 전체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국익 차원(에서 논의해야 합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비자 면제, 무비자 입국 중단의 정확한 시행일과 예외사항 등 후속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철, 영상편집 : 하성원) 

한지연 기자jy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