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론' 전국 지원 유세..'심판론' 종로 붙박이 유세
<앵커>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는 오늘(8일) 행보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종로 대신 전국 9곳을 돌며 다른 후보들 지원에 나선 반면, 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종로에서 유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정권을 심판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은 백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꼭 지켜야 할 곳으로 꼽는 부산·경남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는 물론 지역 현안인 신공항 문제를 정부와 함께 풀겠다고 약속하면서 제대로 일할 사람 뽑자는 '일꾼론'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 싸움은 편할 때 하는 거예요. 급할 때는 우선 일부터 하고, 일이 정리된 뒤에 싸워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부산에서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했고 오후 경기 남부를 포함해 오늘 모두 9곳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줄곧 지역구 종로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 대표는 조국 살리기 대 경제 살리기 프레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조국을 추종하는 자들이 총선에 나오겠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 반드시 여러분들이 심판하셔야 합니다.]
현 정권을 무능, 무책임, 무도 3무 정권이라 규정하며 정권 심판론에 다시 한번 불을 댕겼습니다.
황 대표는 종로 유세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실정을 국민께 알려 드리는 정치 1번지가 종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유세에는 박형준 선대위원장이 황 대표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원형희)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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