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8월까지 미국서 8만 2천 명 사망..영국은 6만 6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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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 통계 분석가들이 오는 8월 초까지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수만 명씩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 발표된 분석 결과보다 사망자 예상치에서 1만 2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는 가정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같은 기간 영국의 예상 사망자 수는 6만 6천314명으로 전체 유럽 사망자 수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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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 통계 분석가들이 오는 8월 초까지 미국과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수만 명씩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는 미국과 유럽 각국의 코로나19 예상 모델 최신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까지 완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는 가정에 따라 만든 이번 모델을 보면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8만 1천766명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최소 사망자 예상치는 4만 9천431명, 최대 사망자 예상치는 13만 6천401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주 발표된 분석 결과보다 사망자 예상치에서 1만 2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한다는 가정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크로스토퍼 머리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완화할 경우 미국은 더 많은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고, 사망 피해 정점은 더 늦게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정점에 이르는 시점을 4월 16일로 내다보면서, 이후 여름까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럽 대륙에서는 8월 4일까지 모두 15만 1천6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됐으며, 영국의 피해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같은 기간 영국의 예상 사망자 수는 6만 6천314명으로 전체 유럽 사망자 수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 이유는 영국 정부가 집단 면역을 논의하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도입한 시점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진=미 워싱턴대 IHME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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