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천동 상가 화재 '50분 만에 진화'..12명 대피
<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젯(7일)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차가 20대 넘게 출동해 50분 만에 간신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희뿌연 연기가 창문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 반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상인 등 12명이 신속히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와 100명 가까운 소방 인력을 투입한 끝에 50분 만에 간신히 불길을 잡았습니다.
[대피 상인 : 순식간에 불이 엄청 커지더라고요. 사람도 매달려 있었고 그때. 4층에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가 건물 4층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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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충남 천안시의 한 네거리에서 27살 A 씨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불응해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습니다.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나오라고 지금 현행범 체포하고 있잖아.]
A 씨는 도주 과정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관 1명을 차로 친 뒤, 추격하던 견인차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B 경위와 견인차 운전기사 등 3명이 다쳤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 씨가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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