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제자리 '대전역세권 개발', 4번째 시동 걸었다

문영재 기자 2020. 4. 7.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역 복합2구역 상업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용적률 50%·주거비율 1100% 상향"사업자 문의 이어져"━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 동구 정동·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있는 대전역 인근 복합2구역 부지 2만8757㎡에 상업·문화·주거·업무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 용적률·주거비용 상향..7월 우선협상자 선정
대전역세권 개발 계획(자료: 한국철도)


대전역 복합2구역 상업부지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주거비율과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철도(코레일)는 프레젠테이션용 PPT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업설명회에 나섰다. 공모지침서·도면파일 등 공모 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했다. 동영상 자료는 8일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참여의사와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적률 50%·주거비율 1100% 상향…"사업자 문의 이어져"
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 동구 정동·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있는 대전역 인근 복합2구역 부지 2만8757㎡에 상업·문화·주거·업무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이다. 부지가격 감정평가 결과는 이달말 나올 예정이다. 직전 공모 때 부지가격은 ㎡당 290만원이었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2008년부터 추진됐다. 그동안 세차례 공모를 했지만 모두 무산되며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매번 관심은 컸지만 사업성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한국철도는 민자 유치의 걸림돌이었던 사업성 보완을 위해 사업 부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영역은 사업범위에서 제외했다. 또 25% 이하였던 주거시설 비율을 최대 50% 미만으로 높였다. 용적률도 700% 이하에서 1100% 이하로 완화했다. 기존에 임대만 가능했던 사업방식도 70%까지 매각할 수 있도록 바꾸고 공공기여부담도 1만5145㎡에서 5961㎡로 완화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주거·판매·업무·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명소이자 대전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1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뒤 6월29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 7월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계획 주요 변경 사항(자료: 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 등 영향…대전 동구 집값 4주째 오름세
대전역세권 개발 등의 기대감에 인근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5주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은 0.20% 상승했다. 특히 대전 동구의 아파트가격은 0.67%로 상승폭이 전주(0.66%)보다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대전역세권 개발 공모 등 각종 호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대전 동구의 A중개업소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역 인근 B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 동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전역세권 개발 등 호재로 집값이 3000만원 안팎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관련기사]☞15년간 이혼부부 재산내역 들여다보니…'돈'이란?[단독]강남 최대 유흥업소 뚫렸다…확진자 9시간 근무소지섭 아내, 조은정 누구? 17세 연하 '롤여신''배민'도, 신천지도 무릎꿇렸다…이재명의 '속도전'성악가 김동규 "제일 친한 사람에게 104억 사기 당해"
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