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여파가 부동산까지..서울 시장 위축 심화돼

기자 2020. 4. 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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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부동산 헤드라인 뉴스

◇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하락 전환

서울 아파트 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데 이어 6개월간 지속돼 온 거래 시장의 '매도자 우위'도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대출 규제, 주택구입자금 출처 조사 확대와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택 수요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록했는데요.

지수가 100이란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100을 웃돌며 꾸준히 상승해오다 12ㆍ16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 반전했는데요.

감정원 관계자는 '아직 서울 집값 방향에 대해 전망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당분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 서울 집값 하락세에도 전세는 ‘인산인해’

부동산 규제 정책과 보유세 부담,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8개월째 상승해 4억 6천만 원 대에 진입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까지 계속된 정부의 고강도 집값안정화 대책의 여파로 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를 선택하는 쪽이 많아진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에 따른 '로또 아파트'를 노리는 청약 대기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으로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4억5천 61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억500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공급이 줄어 들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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