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주택경기 '곤두박질'.."주택사업경기 지표 조사 이래 최악"

이동희 기자 2020. 4. 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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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가 2개월째 이어지면서 주택경기도 곤두박질쳤다.

주택사업경기 지표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시경제 위험 증가, 부동산 경기의 부정적 전망 등으로 금융기관이 PF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사업자는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자금조달에 따른 기업 부실이 나타나지 않도록 원활한 기업자금공급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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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HBSI 전망치 42.1..전월대비 8.9p '뚝'
"여건 더 악화할수도..자금조달 등 난항 예상·위기관리 대책 필요"
(제공=주택산업연구원)© 뉴스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사태가 2개월째 이어지면서 주택경기도 곤두박질쳤다. 주택사업경기 지표가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을 정도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2.1로 전월 대비 8.9포인트(p) 하락했다. 3월 실적치 역시 전월보다 16.5p 하락한 40.6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여파가 2개월째 지속하면서 HBSI 전망치와 실적치 모두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HBSI는 사업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다.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그 이하는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서울(56.9)과 울산(54.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42.8, 44.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최대 확산 지역인 대구는 지난달 실적치가 27에 그쳤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의 전반적인 여건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업자들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면밀한 위기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사업자의 자금조달 등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4월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74.7, 59.7, 81.5이었다. 이 가운데 자금조달 지표는 3월보다 16.3p 대폭 하락하며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시경제 위험 증가, 부동산 경기의 부정적 전망 등으로 금융기관이 PF 대출 기준을 강화하면서 사업자는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자금조달에 따른 기업 부실이 나타나지 않도록 원활한 기업자금공급 채널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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