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이버멕틴 이틀만에 코로나바이러스 죽여"

강민경 기자 입력 2020. 4.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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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매체 7뉴스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진은 최근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는 결과를 포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에선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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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호주 매체 7뉴스에 따르면 호주 모내시대학 연구진은 최근 실시한 세포배양 실험에서 이버멕틴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성장을 더디게 한다는 결과를 포착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구를 이끈 카일리 와그스태프 박사는 "우리는 단 한 번의 복용으로 모든 바이러스성 핵산을 48시간 내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선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와그스태프 박사는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의 기능을 감퇴시키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감염병이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이미 전 세계에 보급된 약물이 있다면 더 빨리 도움이 된다. 다음 단계는 이버멕틴이 사람에게 어느 정도의 복용량으로 효과를 내는지 등을 알아내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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