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CT 사진으로 2분만에 코로나19 감염 판정기술 개발"

강훈상 2020. 4.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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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샤리프 기술대학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판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대학 연구진은 현지언론에 "흉부를 찍은 CT 사진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97% 정확도로 판정할 수 있다"라며 "양성 판정에 걸리는 시간은 2분 정도로 빠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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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자의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에서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샤리프 기술대학은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판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대학 연구진은 현지언론에 "흉부를 찍은 CT 사진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를 97% 정확도로 판정할 수 있다"라며 "양성 판정에 걸리는 시간은 2분 정도로 빠르다"라고 발표했다.

샤리프기술대학 연구진은 이란의 여러 의학 연구소와 함께 지난 한 달간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 개발을 총괄한 하미드레자 라비에이 박사는 "건강한 사람과 감염자, 의심 증상이 있지만 감염되지 않은 환자의 CT 사진을 연구해 실용 단계까지 다다랐다"라며 "현장의 의사를 보조해 그들이 감염자까지 잡아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영상의학전문의학회(ACR)는 지난달 11일 "현재로선 바이러스 검진 키트 대신 흉부 X-레이나 CT 사진으로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또 감염자가 CT 촬영기 안에 들어갔을 때 바이러스에 기계와 촬영실이 오염될 수 있는 만큼 이를 매번 소독하는 문제도 있고, 추가로 환기 시설도 설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흉부 CT만으로는 신종 플루(H1N1),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 호흡기 전염병과 구별하기 어렵다면서 전용 검사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대유행하면서 검사 키트가 부족한 터라 이런 영상 기술을 이용한 감염 판정 기술이 계속 시도되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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