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돕기 앞장 '수영로교회' 코로나19 성금 1억원 기탁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3일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예방과 피해지원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개신교 처음으로 수영로교회는 코로나19 확산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로하는 데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부산 수영로교회는 지난 2월 22일부터 자발적이며 선제적으로 교회를 폐쇄해 코로나 사태의 해결을 위한 정부 노력과 지역사회의 염려에 동참해 오고 있다.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웃을 돕는 일조차 자유롭지 못한 시기에 섬김과 나눔은 더욱 절실하다"며 "소상공인들과 이웃들의 건강과 고단한 삶을 직접 살필 수 없는 안타까움과 사랑을 담아 성도들이 성금을 모금했다"며 성금을 전했다.
수영로교회는 매년 성도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5만원 상당의 '러브상자' 7000개를 만들어 전달해왔다. 지난달에는 이번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대구·경북지역 쪽방촌과 부산·경북 의료진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응원상자' 2700개(6300만 원 상당)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쪽방촌의 '응원상자'는 컵라면, 누룽지, 참치 캔, 김 등 간편 조리식품으로 구성했다. 의료진의 '응원상자'에는 간식, 식료품과 수영로교회 어린이들이 직접 쓴 응원카드를 동봉하여 지친 얼굴에 미소를 띠게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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