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 강원 건조주의보 발효..강풍주의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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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4일 오전 9시에 해제됐지만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가 점차 건조경보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중부·남부 산간과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강릉·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 영월, 태백에는 2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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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 영동과 산간 지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4일 오전 9시에 해제됐지만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가 점차 건조경보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부·중부·남부 산간과 양구·정선·삼척·동해·평창·강릉·양양·고성·인제·속초 평지, 영월, 태백에는 2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횡성·홍천·원주에서는 7일째, 철원·화천·춘천에서는 8일째 건조주의보가 계속되며 산림이 바짝 메마르고 있다.
건조한 상태를 지수로 나타내는 실효습도는 영동과 동쪽 사면 산간 지역이 영서 지역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실효습도가 45% 이하면 매우 건조한 상태이고 습도가 낮을수록 산불 위험도가 높아진다.
영동과 동쪽 사면 산간 지역에서는 강릉 34%, 속초 32%, 고성 간성 35%, 양양 39%, 동해 36%, 삼척 33%, 진부령 44%, 대관령 49%, 태백 35%, 삼척 도계 29%로 나타나고 있다.
영서에서는 춘천 43%, 홍천 47%, 평창 41%, 인제 43%, 철원 47%, 화천 52%, 양구 46%, 원주 37%, 횡성 50%, 영월 40%, 정선 49%로 조사됐다.
실효습도는 다음 주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매우 건조한 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주의보도 점차 경보로 강화될 전망이다.
박세택 예보관은 "내일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도 쉽게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다"며 "주말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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