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러시아 정부 맹비난.."러시아, 원유 감산 거부"

윤성훈 기자 2020. 4.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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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경쟁'의 원인이 된 지난달 6일(현지시간)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감산 합의가 결렬된 책임은 러시아에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오늘(4일) 사우디 외무부는 국영 SPA통신을 통해 "(감산) 합의를 거부한 쪽은 러시아였다"며 "사우디와 나머지 22개 산유국은 감산 합의를 연장하고 더 감산하자고 러시아를 설득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사우디가 미국의 셰일오일을 제거하려고 했다'라는 러시아의 주장도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도 "우리가 미국의 셰일오일을 겨냥해 감산 합의에서 발을 뺐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사우디가 셰일오일 산업을 적대하는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놀라울 뿐이다"라며 "이런 시도가 거짓이라는 것은 우리의 러시아 친구들도 이미 잘 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OPEC+의 감산 합의를 결렬시킨 쪽은 러시아가 아니었다"라고 주장하며 사우디에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사우디의 제안으로 OPEC+은 오는 6일 화상 회의를 통해 증산으로 폭락한 유가와 국제 원유시장의 수급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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