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국민안심병원도 뚫렸다..병원내 감염 확산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의정부성모병원, 제이미주병원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병원 내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특성상 병원 내 감염 막기 어려워"━의료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감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무증상 전파가 일어나기 때문에 병원 내 감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5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3월29일부터 현재까지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 제이미주병원에서는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51명이다.
앞서 5대 대형병원 중 하나인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입원환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은평성모병원과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일어났다. 분당제생병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일반 환자를 따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이었다.
또 2015년 발생한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의 경우 호흡기 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만, 코로나19 확진 환자 중에는 발열이 없거나 설사, 복통, 두통 등을 겪는 경우도 많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는 "결국은 여러 사람이 같이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든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전파되다가 끝 단계에서 집단으로 발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안심병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특성상 전파를 100%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우주 고대구로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도 상당하다"며 "이 경우 의료인력이 부족해진다"고 말했다.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코로나19 환자가 감염된지 모르고 장기간 병원을 내원하거나 입원할 경우 집단감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탁 교수는 "지금 검사 역량이 갖춰져 있는 만큼 의료진들과 병원 직원들은 증상이 생겼을 때 출근하지 않고 빨리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다만 그로인해 생기는 인력 공백 등을 어떻게 지원할지 정부가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과일의 배신
- 지쳐 쓰러진 간호사..이탈리아를 울린 한 장의 사진
- [단독]삼성이 공수한 마스크 1억장 넘본다
- "美,진단키트 최대물량 원해"..韓 자가격리앱도 러브콜
- 한국인 막더니 이제와서? 베트남, 文에 전화 "협력하자"
- "아빠 제발" 딸 카톡 '읽씹'한 이범수…이윤진 "그 입 다물라" 또 저격 - 머니투데이
- '눈물의 여왕' 김지원, 논현동 '63억' 건물주였다…35억 대출 추정 - 머니투데이
- "하차해라" 시청자 요구 쏟아지자…'삼혼 논란' 유영재, 라디오 떠난다 - 머니투데이
- 테슬라 압박하는 단 한 가지 문제…다음주 머스크가 답해야[오미주] - 머니투데이
- "숙제 잘 안고 가겠다"…'사생활 논란' 유영재, 마지막 생방 심경고백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