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 총리 "일정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해야"

이현희 2020. 4. 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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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금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는데요.

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들께서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왔고 아이들의 개학을 위해 2주 전부터는 강도를 더욱 높였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은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교회와 어린이집 등 밀집시설의 감염이 크게 확산되지 않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일상을 희생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유학생 등의 해외유입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국내 감염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등교 개학은 미뤄졌습니다.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추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구나 해외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는 순식간에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세계적 대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과 무기력을 느끼고 있고 전례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에 지장을 받으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 막대한 희생과 비용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긴장을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여기서 느슨해지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일정 기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과 의료전문가들의 의견과 지역사회의 의견도 다르지 않습니다.

감염 후에 치료하는 것보다는 예방이 낫고 감당할 수 없는 혼란보다는 인내하고 비용을 감수하는 것이 나은 선택입니다.

힘들더라도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에 계속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을 찾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후에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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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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