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MBC여론조사] "이제 마음 정했다"..빠르게 줄어드는 '무당층'

장슬기 2020. 4.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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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4.15총선을 2주 앞두고 이번 주에만 백개 넘는 여론 조사가 봇물처럼 쏟아 지고 있습니다.

MBC는 이 여론 조사를 분석해서 민심의 흐름을 한눈에 그려볼 수 있는 <우리 동네 누가 앞서나>를 온라인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야 승부처가 될 격전지의 민심을 장슬기 데이터 전문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스튜디오 ▶

벌집 모양으로 된 253개 지역구 가운데 색깔이 채워진 곳은 모두 39곳입니다.

여론조사가 3번 이상 진행돼 그만큼 관심이 높은 지역들인데요.

먼저 수도권 경합지역입니다.

서울 광진을은 여전히 한 치 앞을 알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입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돌아온 대권 주자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각각 51.3, 46.4%로 경합 중입니다.

신뢰구간을 뜻하는 구름띠 모양이 겹치면 누가 앞서는지 우열을 가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 리포트 ▶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경기 평택갑은 행정고시 출신의 홍기원 민주당 후보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평택시장에 오른 공재광 통합당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두 번의 공천 탈락 끝에 기사회생한 민경욱 통합당 후보는 인천연수을에서 정일영 민주당 후보를 예상득표율 7%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격차는 줄고 있습니다.

반면 격차가 벌어지는 곳도 있습니다.

현역 의원 3명이 맞붙은 경기안양동안을은 이재정 민주당 후보가 심재철 통합당 후보를 예상득표율 20%포인트 넘게 앞서고 있습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선 재선의 박덕흠 통합당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민주당 후보를 예상득표율 7.2%포인트 차로 앞섭니다.

영남권 살펴봅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탈당한 뒤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대구수성을에선 친정인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접전입니다.

4선 중진끼리 맞붙은 수성갑에선 주호영 통합당 후보가 예상득표율 8.4%P 차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벌어졌던 격차는 다소 줄어드는 추셉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민생당은 민주당에 고전입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목포에서만 내리 3선을 한 5선의 박지원 민생당 후보를 예상득표율 9.7%포인트 차로 앞섭니다.

◀ 스튜디오 ▶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 비율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지난주 금요일 이후 10%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표심이 집결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2016년 총선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비례정당은 어떨까요.

예상득표율이 의석확보 최소 기준인 3%를 넘은 당은 미래한국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입니다.

열린민주당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데, 더불어시민당과 거울처럼 반대로 움직입니다.

코로나에 압도 당한 유례 없는 총선이라 전망이 쉽지 않다는 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인데요.

당장의 지지율보단 추세가 중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편집 : 위동원)

장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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