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양적완화' 첫 5조2500억 공급
김희원 2020. 4. 2. 2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2일 '무제한 돈 풀기'를 개시했다.
첫 공급 규모는 5조원대다.
한은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을 실시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평가도 나왔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환매조건부채권 매입 착수 / 이주열 "비은행권에 직접 대출 검토"
한국은행이 2일 ‘무제한 돈 풀기’를 개시했다. 첫 공급 규모는 5조원대다. 이주열(사진) 한은 총재는 신용경색 안전장치로 한은이 비은행 금융기관에 직접 대출해주는 방안을 언급했다.
한은은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5조2500억원 응찰해 전액 낙찰됐다. 만기는 91일이며 금리는 기준금리(연 0.75%)를 조금 넘는 연 0.78%로 결정됐다.
지난달 2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의 자금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 정례 RP 매입 제도를 3개월간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이날 오후 간부회의에서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시장의 자체 수요와 채안펀드 매입 등으로 (회사채가) 차환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한은은 비상상황에 대비할 안전장치를 마련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법 제80조에 의거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법에서 정한 한은의 권한 범위를 벗어나거나 특정 기업에 특혜성 지원은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