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G>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선거 교육하는 미국

전하연 작가 2020. 4.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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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G]

이번 주에 뉴스G에서는 해외의 선거 교육 사례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을 살펴봅니다. 미국은 1971년부터 선거권 연령이 21세에서 18세로 낮아졌는데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때면, 초· 중·고등학교에서는 후보의 정책분석을 하고 토론을 거쳐 모의 투표를 실시합니다. 미국에서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에 마련된 투표소입니다. 

어른 투표소 옆에 아이들 투표소가 있는데요. 

부모 손을 잡고 투표소를 찾은 아이들이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투표합니다. 

투표지에는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묻는 칸과, 실제 후보자의 이름과 얼굴 옆에 체크하는 칸이 있습니다. 

“학교가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이 모의 투표는 시민 단체인 ‘투표하는 아이들’의 선거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가 그 대상으로, 교육 현장과 실제 투표 행위를 연결합니다. 

2016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약 100만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죠. 

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커리큘럼을 무료로 제공하고, 후보자의 정책분석과 토론을 거쳐 모의 투표를 진행합니다. 

또한, 수업 과정에서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해, 부모들의 선거 참여률도 높이죠. 

한편, 오프라인 선거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해결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모의 투표 프로그램들도 있습니다. 

‘청소년 리더십 계획’ 프로그램은 선거 교육과 온라인 투표를 함께 진행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학습 자료와 후보자 관련 자료를 검색할 수 있고 실제 후보자를 투표하는 모의 선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법안을 논의하고,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표현하는 가상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죠. 

그런가 하면 ‘코커스 101’은 아이오와주 교사들이 같은 지역 교사들을 위해 만든 선거 교육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교실에서 진행할 수 있는 7일 간의 교육 과정을 제공합니다. 

학생들은 교육에 참여하면서, 후보자에게 직접 질문을 보내거나, 선거 유세에 참여한 사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후보자에게 모의 투표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죠. 

이처럼 미국에서는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정치적 판단능력을 향상시키는 선거 교육 프로그램들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내고 논쟁을 하면서 민주주의의 기본 권리를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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