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따라 "'뚜루루뚜루' 손 씻어요" 열풍

[5시뉴스] ◀ 앵커 ▶

동요 '아기상어'를 활용해 제작한 손씻기 캠페인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어 버전이 먼저 업로드 되면서 일주일 만에 해외 주요 뉴스에 보도될 만큼 인기라고 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기상어 뚜루루뚜루~ 귀여운 뚜루루뚜루~"

중독성 높은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요 '아기상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손씻기 캠페인에도 등장했습니다.

"Wash your hands 뚜루루뚜루~ Wash your hands 뚜루루뚜루~"

친숙한 음악에 맞춰, 아기상어 캐릭터와 아이들이 손씻기 율동을 하는 이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백만 건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을 본 미국 내 경찰관과 소방관들이 자발적으로 손씻기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SNS를 중심으로 아기상어 버전의 손씻기 영상이 인기를 끌자, CNN과 폭스TV 등 현지 주요 매체들도 앞다퉈 아기상어 캠페인 열풍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abc11 뉴스/현지시간 어제] "아이들이 코로나19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위생 습관을 가르치기 위해 가사를 바꾼거군요."

이 캠페인은, 영상을 본 아이들이 자체적으로 손씻기 영상을 찍어 올리는 이른바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중인데, 벌써 수백명의 아이들이 아기상어 음악에 맞춰 손씻는 영상을 올리는 등 미국에서도 뒤늦게 손씻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Jasmine Tan/미국 거주] "춤을 추면서 손을 20초 동안 열심히 씻어야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국내에서도 인기캐릭터 '펭수'와 가수 송가인 등이 각각 영상을 제작해 손씻기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아기상어 제작사 측은 영어 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이란어로도 손씻기 캠페인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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