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우지윤 탈퇴, 그 도전을 응원하는 이유[뮤직와치]

뉴스엔 2020. 4.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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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한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4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며 우지윤 탈퇴 소식을 알렸다.

그럼에도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 탈퇴를 결정했다.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이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며 주목 받을 때 우지윤은 주로 기타 연주와 서브 보컬, 랩 등으로 그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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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우지윤이 볼빨간사춘기에서 탈퇴한다. 볼빨간사춘기 소속사 쇼파르뮤직 측은 4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볼빨간사춘기의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겨 공식 입장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며 우지윤 탈퇴 소식을 알렸다.

우지윤, 안지영이 함께 한 여성듀오 볼빨간사춘기는 '우주를 줄게' 역주행으로 주목받은 이후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믿고 듣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귀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음색, 고유의 감성으로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거야', '첫사랑', '여행' , '나만 봄' 등 발표한 곡들을 모두 히트시키며 '음원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볼빨간사춘기라는 브랜드와 그동안 기록한 화려한 성과를 뒤로 하고 팀을 떠나는 것은 얼핏 무모해 보이는 선택이다. 우지윤 역시 "누구보다 특별했던 경험을 함께하고 많은 감정들을 공유했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혼자서도 수없이 고민했고 회사와 지영이와도 대화하면서 여러차례 깊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우지윤은 볼빨간사춘기 탈퇴를 결정했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들이 있었다는 그는 "더 늦게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우지윤의 진심어린 편지에 음악팬들은 그의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사실 우지윤은 그동안 실력에 비해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 뮤지션이다. 안지영과 함께 볼빨간사춘기 곡들을 작곡한 것은 물론 안지영과는 또다른 담백한 매력의 보컬 실력을 갖추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화려한 댄스 실력으로 남다른 끼를 자랑하기도 했다.

안지영의 독특한 음색이 볼빨간사춘기 특유의 분위기를 이끌며 주목 받을 때 우지윤은 주로 기타 연주와 서브 보컬, 랩 등으로 그 뒤를 받쳤다.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는 안지영에게 더 많이 향하곤 했다. 우지윤이 고민한 지점이 이와 다를 수는 있지만 우지윤의 실력을 아는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볼빨간사춘기가 아닌 자신만의 제대로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뮤지션으로서의 욕심이 생길 법도 하다.

이에 음악팬들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우지윤의 새로운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는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안지영의 1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며 우지윤 역시 자신만의 도전을 시작한다. 함께가 아니라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이들이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여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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